판타지무협)그날이 오면-2.출전(5) (구)게시판 글



투다다다다

헬리콥터의 힘찬 날개짓이 소음을 내며 주위에 바람을 불어내고 있었다.

전 세계에서 내노라 하는 6인의 헌터와 그들을 지원하기 위한 병사들 40명이

모두 헬기에서 멀어져가는 땅을 내려다 보고 있었다.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땅을 내려다 보고 있던 승민은 저 멀리 땅 아래에서

자신들을 올려다 보고 있는 강민혁 지부장을 발견하게 되었다.

 

'아저씨...'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자신에게 남은 몇 안되는 사람중에 하나인 강민혁을 떠올리며

승민은 강민혁이 자신에게 주었던 금속 상자를 몰래 품속에서 만지고 있었다.

얼마나 위험한 일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 얼마나 무서운 프레데터가 그들을 맞이 할지

모른다.

두렵다 너무나 두려워서 미쳐버릴 것만 같다. 만약 자신이 임무에 실패하게 된다면

자신만 바라보고 살아가는 누나는?

언제나 자신의 등뒤를 받쳐주던 강민혁은?

그리고 이 세상 사람들은?

승민은 자신을 짓누르는 책임감에 마치 자신의 몸이 찌그러져버릴것 같았다.

자신도 모르게 저절로 주먹에 힘이 들어가고 이가 악 물어졌다.

그렇게 끝도 없는 공포감에 시달리고 있던 승민에게 문득 따스한 손길이 다가왔다.

 

"응?"

마치 그 손길에는 승민의 어깨를 짓누르던 압박감들을 한순간에 치워버리는 듯한 다정함이 있었다.

누굴까? 누가 있어 자신의 마음을 이렇게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것일까?

승민은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들어 자신을 어루만져 주는 사람을 두 눈으로 찾았다.

그곳에는 세상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아름다운 미소를 짓고 있는 소녀가 따스한 눈으로 자신을 내려다 보고 있었다.

 

"뭘 그렇게 인상을 쓰고 있어?"

그녀였다. 자신의 마음을 한순간에 빼앗가 가버린 그녀. 강민영이 자신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있었다.

 

"아냐 아무것도"

승민은 내심과는 다르게 민영에게 걱정하지 말라는 듯한 미소를 보냈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그녀... 누구보다도 따스한 마음을 가진 그녀...

그녀를 위해서는 이 목숨이 하나도 아깝지 않으리라.

너 하나만큼은 내가 지켜내리라.

서로를 바라보는 두 남녀의 시선이 하나로 얽혀 가고 있었다.

 

"휘익 좋다 좋아 크크크"

구석에 뭐가 그리 재밌는지 한스와 재스커가 휘파람을 불며 자기들끼리

낄낄대고 있었다.

나이에 걸맞지 않게 순진하기만한 승민과 민영은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휙 돌려 먼 산만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한 한스와 재스커가 못 말리는 듯 고개를 젓고 있는 매틴 스컬.

다른 사람들은 무얼 하든지 관심없이 묵묵히 자신의 칼을 손질하고 있는 미쓰이 후카신까지

전 세계 최고의 헌터들이 승민과 함께 하고 있었다.

 

그러한 그들을 바라보는 승민의 두 눈에 전의가 솟구치기 시작했다.

'그래 이들이라면 이들과 함께라면 이번 작전도 무리는 아니다.'

승민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주먹을 불끈 쥐었다.

'기다려라 프레데터들이여 나 한승민이 간다.'

저 멀리서 백두산이 장엄한 산세를 뽐내며 아련히 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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